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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뉴스
| 제 목 | 성유스티노 신학교 만세운동, 민중 아픔 보듬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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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9년 3월 6일 | 조회 | 4568 |
| 첨부파일 | 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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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백주년을 맞아 대구가톨릭대학교의 모태인 성유스티노신학교 학생들이 펼친 3·5 만세운동을 재조명하는 기념학술행사가 어제 열렸습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는 어제 대구 유스티노 캠퍼스 대강당에서 ‘3·1운동과 대구대교구’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어제 심포지엄에선 일제 치하에서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지역 사회와 교회 안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교수 김태형 신부는 ‘성유티노신학교의 3·1운동’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대구에서 3·1만세운동의 시작은 성유스티노신학교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김태형 신부는 이어 신학생들의 만세운동은 민중들의 아픔을 결코 외면할 수 없었던 신학생들의 고귀한 정신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경규 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는 서상돈 아우구스티노 회장이 발기하고 주도했던 국채보상운동의 성격을 조명하면서 3·1운동의 바탕이 됐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김정숙 영남대 교수는 대구 평신도들의 항일 운동을 개괄적으로 살피면서 새로운 연구와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토론회에 앞서 격려사에서 일제 강점기 천주교의 역할과 관련해 반성할 것은 반성하면서 또 새롭게 드러낼 것은 드러내야 한다면서 항일 운동과 관련해 천주교가 개별적으로 참여했던 점은 나름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주교는 이어 지금 한반도에서 가장 절실한 것은 바로 평화라면서 이런 시점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우리 민족과 세계 평화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랐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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