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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뉴스
| 제 목 | 조환길 대주교, 슬픔에 공감하고 아픔 함께 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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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9년 4월 17일 | 조회 | 4608 |
| 첨부파일 | 없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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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추모행사가 어제 대구대교구에서 열렸습니다.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어제 저녁 교구청 성모당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주례로 5주기 추모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조환길 대주교는 강론에서 아직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먹먹해지고 답답해짐을 느낀다며 사고 당시를 회고했습니다. 조 대주교는 이어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을 담아낸 글을 소개하면서 유가족들의 슬픔에 공감하고 아픔을 함께 나누자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고난 받는 사람들, 슬픔에 잠긴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예수님께서도 늘 그렇게 하셨다고 조 대주교는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갈등과 혐오, 갑질과 비난, 폭력이 가득한 우리 사회 모습에는 우리의 책임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남을 위한 배려와 이해, 용서와 사랑이 참으로 요청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무고하게 희생된 수많은 영혼들이 하느님의 품에서 영생을 누리길 간절히 기도하는 한편, 남아 있는 우리들은 이 세상을 좀 더 따뜻하고 살만한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먼저 모범을 보이며 열심히 살 것을 다짐하자고 조 대주교는 당부했습니다. 어제 추모 행사에는 교구청 소속 사제단과 수도자, 신자 5백명 가량이 참석해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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