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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편지와 단풍 | ||
|---|---|---|---|
| 이 름 | 이미진 | ||
| 작성일 | 2011년 11월 2일 | 조 회 | 3038 |
| 첨부파일 | 없음 | ||
| 내 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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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은 사람의 마음을 쉽게 움직인다고 하더니 저도 요즘은 일이 손에 잡히질 않고...제 감정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를 모를 때가 간혹 있습니다. 학창시절엔 어디론가 떠나는 일이 그다지 어렵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직장이 생기고 또 일을 배워가고 있는 중이라 마음을 되 잡기위해 떠난다는 것 자체가 참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어요. 음~ 어제는 캐나다에서 온 편지 한통을 받았어요. 6개월전 어학연수를 떠났던 남동생에게서 온 편지라 무척 반갑더군요. 보통 e-mail로 안부를 주고받는데 갑자기 왜 편지를 보냈을까 생각을 하면서 봉투를 열었습니다. 봉투 안에는 향기 가득한 편지와 함께 빨간 단풍잎이 함께 있더군요. 여전히 철부지인줄만 알았던 동생이 낯선 곳에서 잘 지내고 있다니 이보다 반가운 일이 있을까요? 모레면 동생의 스물 다섯번째 생일인데 미국은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동생을 생각하면서, 또 가을을 생각하면서 듣고 싶어요. 가을이 오면 - 서영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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