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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행복을 전하는 천사(天使) - 이지민 클라라- | ||
|---|---|---|---|
| 이 름 | 이지민 | ||
| 작성일 | 2012년 10월 30일 | 조 회 | 2883 |
| 첨부파일 | 없음 | ||
| 내 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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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교통 사고로 신체가 불편하여 헬스장에 나가 날마다 운동을 한다. 운동 기구를 이용하다 보면 몸이 내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아 회원들에게 불편을 끼칠 수도, 때때로 성가신 존재가 될 수도 있을까 싶어 늘 조심한다. 이러한 불리한 조건을 가진 나이기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다른 회원들보다도 더 밝은 표정으로, 웃음과 행복(幸福)을 건넨다. “오늘도 좋은 하루 만드세요, 고맙습니다!” 이제는 “오늘도 좋은 하루 만드세요, 고맙습니다!” 라는 이 말이 전염되어, 회원들이 나를 보며 웃으면서 뒤질세라 내보다 먼저 말해 버린다. 그중에는 ‘건강히 잘 지내세요’나 ‘행운을 빌어요’라고 한 마디씩 덧붙이기도 한다. 어제는 운동을 마친 뒤에 샤워를 하려고 목욕탕으로 내려가 물을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앞에 낯익은 회원이 서 있었다. 지난 번에 운동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예쁘기도 하거니와, 그것보다도 20대 젊은이답게 열정(熱情)적으로 운동을 해서 칭찬을 해줬던 적이 있었다.그녀는 나를 보자마자 놓치기라도 할까 봐 다가왔다. “저번에 한 번 함께 얘기 나눈 적 있죠? 언니는 행복(幸福)을 가지고 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말로 행복과 웃음을 나눠주는 천사(天使)여요.언니를 만나면 꼭 좋은 일이 생기더라고요. 몸이 불편하지만 밝게 열심히 살아가는 언니를 볼 때마다 제게 본보기가 되는 것 같아요.고마워요.”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고 ‘웃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개그우먼(gagwoman)처럼 재밌게 만들어 준다고 얻은 별명이다. ‘행복(幸福)을 전하는 천사(天使)’라, 아직까지는 이 말을 듣기에는 너무도 모자란다는 생각이 스친다. 그러나, 이 말은 나에게 큰 파장(波長)을 만들었다. 몸이 불편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함께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어울려 함께 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거추장스러운 존재일 뿐이라고 여겼었다. 불의의 사고로 몸은 불편하지만, 언제나 밝은 표정으로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먼저 인사하고 창찬을 하면서, 나는 말할 것도 없고 그들의 삶 또한 밝게 만들어준 내가 자랑스럽다. ***제 졸작입니다.부끄부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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